달달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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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앱 개발자를 시작한 이례로 딱 두 번 앱을 출시했다.

 

첫 번째 앱은 "그만 : 금연 다이어리" 앱이다.

 

취업을 위한 첫 포트폴리오를 위해 만들었던 앱으로,

 

정말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만들어 4개월 만에 만들었다.

 

지금 만들라고 하면,

 

한 달이면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앱은 망했다..

 

멋진 추억이지만, 사용자수도 10명 안팎이었고,

 

서버 비용도 들어서..

 

그냥 추억은 추억으로 묻어두고 싶어,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렸다.

 

그렇게 시간을 흘러 나는 앱 개발자로서 직장을 다니던 무렵,

 

요소수 대란이 찾아오게 되었다는 소식을 화물을 하시던 아버지께 들었다.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혹시나 하고 공공데이터 포털 사이트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는 무료로 국가에서 api를 배포하는 곳이었는데,

 

혹시나 요소수 거점 주유소에 대한 정보도 거기서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역시나 맞았다.

 

하루에 2번 거점 주유소, 요소수 가격, 수량 등에 정보를 보내주는 api를 두었던 것이다.

 

이거다! 싶었다.

 

마침 내가 이직을 준비하는 상태여서, 상당히 시간이 많았다.

 

잠을 거의 안 자가며, 4일 정도에 시간을 들여

 

"요소수 주유소"를 만들게 되었다.

 

그때쯤에 플레이스토어를 보니 이미 손 빠른 사람들이 요소수 앱을 몇 개 만들어 둔 상태였고,

 

지도 기능까지 넣어서..

 

아 괜히 만들었나 싶었다.

 

그냥 이렇게 만든 김에 경험 삼아 넣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앱을 배포하자,

 

내 앱은 검색을 해도 나오질 않았다.

 

인기 있는 앱과 연관성 있는 앱 위주로 보여준다길래..

 

내 앱은 아직인가 보다.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이었다.

 

며칠이 지나고,

 

다운로드 숫자를 보니?

 

19명 정도가 다운을 받아놓은 상태였다!!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는데,

 

누가 평점에 "앱이 미완성 상태인가요? 앱이 꺼지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고마운 마음도 잠시.. 미안함 마음이 앞섰다. 그래도.. 내 앱을 써준 그 고마운 감정이 컸기에

 

재빨리 해결법을 찾아서 배포를 하였다. -> 이유는 스플래시 액티비티로 인한 메모리 릭

 

그러면서 며칠마다 점점 늘어가는 다운로드 수... 그래서 현재는

어느덧 12월 3일까지에 기록은 213회!! 를 기록하게 되었다.

 

6일 동안.. 정말 나에게는 값진 경험이다.

 

이번에 뭔가 많은 걸 느꼈다.

 

내 앱이 엄청난 것도 아니고, 그냥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그런 앱이다.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정말 필요한 앱을 찾는 과정은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남들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앱을 만들자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기분은 처음 느껴보는 기분 좋은 감정이었다.

 

아마 이 요소수 앱은 요소수 대란이 끝나면 죽을 앱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값진 경험을 준 앱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할 일은 더 좋은 앱을 만들어 지금 이 요소수에서 얻은 유저들에게

 

광고를 하여 유입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또 무슨 앱을 만들까 벌써부터 설렌다.

 

이제 내 6일 차 애드몹 수익을 공개한다.

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금액 18.30 달러!!

 

한국 돈으로 21600원 정도 하는 돈이다!!

 

하루에 3600원 정도 번 셈이다..

 

그래도 앱으로 낸 첫 수익이라 달콤하다...

 

자 코테도 준비해야겠지만,

 

우선 내가 해야 할 일은 주말에는 앱 만들기!!

 

한 번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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