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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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줄이려고 노력했건만... 역시나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나는 생각보다 이 시도가 오래갈 줄 알고, 앞으로 좋은 나날들만 기다렸다.

문제는 오늘 아침이였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3시에 기상하여 바로 청소하고 나서 책을 읽었다.

그런데 책을 읽는데.. 미친 듯이 졸린 거다.

일어난지 1시간 반 정도가 지난 후였다.

이렇게 된거 눈 찜질 한번 하면서 10분 정도 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0분만에 너무 깊게 자버린 건지..

일어나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바로 다시 본능적으로 잠들었다.

그러고 한 시간 뒤에 일어났는데,

그러고 또 졸려서 다시 자고,

다시 일어나고, 자고를 몇 번 반복하고..

결국 8시에 일어나서.. 다짐했다. 그냥.. 건강에 안 좋은 거 같다는 판단으로..

나는 7시간 잔다...라는 다짐 말이다..

그러고 낮에 생각을 해보았다.

뭔가 작심삼일도 못하고 작심 1일이라니...

그래... 그래도 조금 더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정석대로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오늘 저녁..

무사히 공부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한의원으로 향했다.

밥을 먹기 전에 잠시 멍 때리는데..

코에서 무언가 흐르는 것이었다.

코피였다... 이 무슨..

몇 달만에 코피인가.. 정말 오랜만에 나는 코피였다.

잠 하루 이렇게 잤다고.. 몸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다니..

공부를 열심히 한 건가라는 뿌듯함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 듯하다.

당장 중단하기로 마음먹었다.

짧은 시간 동안 3시간 수면법을 실천해보았지만,

금세 겁에 질리기도 하고,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는 7시간이라는 수면을 선택하기로 했다.

정말 이럴 때 쇼트 슬리퍼들이 부럽기도 하다.

인간이 잠을 안 자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까?

이렇게 된 이상 잠은 이 정도로 잔만큼 틈틈이

우리가 지나친 많은 헛된 시간들을 올바르게 쓰기로 마음먹는다.

지금 이렇게 일기를 쓰든 책을 읽든 코딩을 하든

시간을 잘 유용하게 쓰자.

3시간 수면법은 실패다. 하지만 좋은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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