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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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

 

예전에는 의무적으로 일기를 썼다.

어떤 글이라도 쓰면, 키워드 하나 걸려서 검색을 통한 유입으로 몇푼이라도 벌겠지 하는 마음에서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마음은 아니다.

 

예전에 내가 블로그에 꾸준히 일기를 쓴 행동들이 생각이 났는데,

 

나는 그 당시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도 나는 매우 바쁘게 살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삶의 대한 태도도 달라지고,

 

돈 욕심도 매우 적어진 상태이다.

 

인천으로 와서 자취를 하고,

 

그토록 배우고 싶던 피아노도 요즘 취미로 배우고 있다.

 

해외구매대행은 예전에 비해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간간히 부업으로 알바분들을 통해 잘 돌리는 중이다.

 

에어비앤비도 같이 병행하면서, 거의 요즘 부업 마스터가 된 것 같다.

 

가구 설치 기사 본업을 가지면서 이 3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긴 하나..

 

그래도 예전에 매출 떨어져 돈 걱정 했던 고시원 생활에 비하면,

 

난 요즘 내 삶의 만족하고 있다.

 

그런데 뭐랄까.. 점점 30살이 가까워져서 그런건가..

 

요즘 많이 공허하다.

 

심심하다 이런 느낌이 아니다. 뭔가 이게 다 무슨 의미인가..

 

하는 그런 느낌인 것 같고,

 

게임을 해도 피아노를 쳐도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는 것도..

 

이제 감흥이 별로 없다.

 

인생에서 재미를 잃어버린 요즘인 것 같다.

 

그냥 돈 버느라 바쁜 삶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내가 그리웠다.

 

매일 하루를 끝내고 이렇게 블로그에 누가 보든 말든 신경도 안쓰는 기록을 남겼던 내 자신이

 

너무도 그리웠다.

 

그래서 이제 부터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자주 일기를 쓰려고 한다.

 

생각 정리도 할 겸 말이다.

 

내 기억에 따르면 예전 일기에서도 "앞으로 자주 일기를 쓸 것이다"라는 말을 자주 한 것 같다 ㅋㅋㅋㅋ

 

역시 작심삼일 마인드..

 

그래도 막상  오랜만에 글을 쓰니 기분이 좋다.

 

글을 쓰면, 뭔가 내 머리속에 뒤죽박죽이던 생각들이

 

두서없이 튀어나오는 느낌이라서 기분이 묘하다.

 

소리없는 나와의 대화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글을 쓸때 빨라지는 이 타이핑 소리..

 

정말 좋은 하루에 마무리다.

 

내일도 힘차게 일을 하고 내일 할 일을 잘 마무리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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