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바 한 번 더 복습!
오늘도 열심히 빡공을 하였다.
몇 달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하루 시간을 잘게 잘 활용하면서
프로그래밍에 전념하고 있는 시간도 어언 3달하고 반이 넘어가고 있다.
이제는 시간의 조급함은 많이 사라졌다.
빨리 취업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혹은 취업을 하지 못할까 봐 불안하여,
지금 하는 공부를 집중하지 못하고, 진도만 빨리 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
그냥 무조건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면서,
배웠던 것을 한 번 적용해보기도 하면서, 익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억지로 적용한다기보다는 정말 한 번 익혀두고,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그 기능에 대해서
한 번 더 알아보는... 마치 책갈피를 끼워 놓고 나중에 다시 보듯 말이다.
안드로이드 공부를 처음 하기 전에 생활코딩의 이고잉님의 자바 강의로 자바를 공부했는데,
어떤 언어인지 대충 이해는 했지만, 조건문 반복문 등등 여러 가지가 이해가 안 되었지만,
빨리 배우고 싶다는 강한 열망에 이해가 되든 안 되든 보면서 진도만 나갔다.
그랬더니 안드로이드 공부할 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게 느껴진 것이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어느 정도 잘못되게 공부했다고 말이다.
안드로이드를 공부하기 전에 한 달간 이 프로그래밍의 이해를 위해 HTML과 CSS와 JavaScript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그때는 공부를 하면서 "음식 랜덤 추천 사이트"도 만들면서, 나름 재밌게,
배운 것을 적용도 해보고 도전도 해보면서 배웠었는데,
나는 지금 도전하기가 무서워 안드로이드로 도전을 살짝씩 회피하고 있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하루 공부 시간 절반은 이론 공부를 하고 나머지 절반은 내 앱을 부족하지만,
모르는 부분은 구글링하면서, 혹은 오픈 개발자 채팅방이나 스택 오버플로우나, okay에서 물어보고 있다.
확실히 이렇게 하니, 다시 한번 더 불타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배우고, 적용하고 하는 방법이 오히려 더
시너지가 오르고, 기억도 잘 되고 이해가 더 깊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진작 이렇게 할 걸 그랬다.
너무 높은 곳을 본 것이 지금까지 내 실수였다. 이제는 내 공부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이론과 실습.. 이 두 가지가 내 공부 방향이자 방법이다.
학교 다닐 때 했던 커리큘럼 그대로인데, 왜 그렇게 방법을 찾아다닌 걸까?
사실 정답은 있었는데, 멀리 돌아온 느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