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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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핀터레스트

 

제목 : 다시 마음가짐 잡기

너무 오랜만이다. 사실 글을 쓸 때마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다.

갑자기 오랜만에 일기를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너무 나태해지며, 생활에 만족을 하면서

이 정도면 족하지, 오늘은 할 만큼 다했어,

유튜브 봐야지.. 디즈니 플러스 봐야지 넷플릭스 봐야지..

집 가서 피파 해야지.. 등등

나를 위한 여가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문득 유튜브에서 한 영상을 봤는데,

동영상을 볼 때 우리 뇌가 활성화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본 것이다.

우리 뇌가 활성화가 잘 될 때는 바로 '책 읽기'였다.

책을 읽을 때 뇌가 빨개지면서 매우 붉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왜 사람들이 책을 읽으라는지 이해가 되었다.

뭔가 나 자신이 변했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다.

바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해지하고,

디즈니 플러스도 해지하였다.

그리고 바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다.

여자 친구가 집어준 책은 '스트레스 관리법'이라는 책이었다.

현재도 그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잠깐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다. 사실 이 이야기를 하려던 게 아니다.

오랜만에 일기를 쓰려다 보니, 문맥도 맞지 않고, 내가 거의 머리에서 나오는 대로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이야기가 이어져 나오는 느낌이다.

그래도 오랜만이라 이런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매일매일 나를 반성하는 그를 경기도 화성에서 한의원 근무를 할 때

자주 쓰곤 했다.

하지만 취업을 하고 나서 광명에 올 때는 이렇게 글을 쓰지 않았다.

생활이 편해지고, 엄마가 해주신 밥을 먹고, 빨래가 되어있는 옷을 입다 보니,

어느새 나도 이 안락한 집에 녹아들어 나 역시 정신상태부터

유하게 변해버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열심히 할 때 번아웃이 오고, 나를 스트레스를 주어 원형탈모가 생겨,

내가 열심히 하면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을 때,

여가를 즐기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날부터 게임은 기분 내키는 대로 하고,

햄스터랑 시도 때도 없이 놀고,

술도 마시고 싶을 때 마시고,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마음껏 보았다.

너무 좋았다..

거의 두 달간은 말이다.

문득,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나는 지금 행복하고, 직장생활도 원활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나는 일을 회피하고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일이란, 안드로이드 개발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느 순간, 일 보다 오늘 지하철에서 무슨 영화를 볼지 고민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점점 내 삶이 만족스럽지 않게 변해가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열심히 살았던 화성에서의 나를 찾기 위해 나름 노력을 했다.

다시 동기부여 영상도 보고,

운동도 해보고,

닭가슴살로 끼니를 채워보고,

안드로이드 강의도 꾸준히 보고 말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사실은

내가 만족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내 개발 실력이 이 정도로 해서는 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개발실력의 평가 척도는 누군가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난 느낄 수 있었다.

예전 마리 못한 노력으로 나는 성장할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예전처럼 나를 가혹하게 만들고,

상황과 환경을 어쩔 수 없이 공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만이

지금 나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혹해지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방금 20분 전에 넷플릭스까지 마지막으로 삭제했다.

나는 성격이 극단적인 탓에 애매하게 무언가를 조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에게 지금 더 원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잠깐의 달콤함은 미뤄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라던 꿈의 여가 중 하나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서 매일 일이 끝나서 잠깐 동안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플레이스테이션이 없으니, 굳이 대체 지를 찾을 필요는 없다.

저 것을 사기 위해 나는 우선 내 목표를 먼저 이룬 뒤에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선 집에서 맥북에 무리가 가는 피파를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현재 즐길 수 있는 게임 시간은

일주일에 한 번 친구들과 가는 피시방으로 정해두었다.

나는 우선은 그때만 게임을 하기로 했다.

게임을 할 때도 뇌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게임을 살짝 더 기피하게 만든다.

나는 앞으로 책과 친해져야 할 것이다.

반드시 그럴 것이다.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일은 알아야 하니,

네이버 뉴스를 읽어볼 것이다.

항상 뉴스도 유튜브를 통한 영상으로 접하였는데,

그러지 말고, 내가 이제 직접 글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글을 읽자.

그리고 일찍 자자...

마음가짐을 위한 일기지만, 매일 이런 식으로 할 말들이 넘쳐난다는 것에 감사하다.

의식에 흐름대로 써 내려간 글이라 내가 읽기에도 이해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내가 나중에 이 글을 읽을 때 말이다.

글을 비공개로 하려 했으나,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환경이 오히려 나를 더 계발하는데 자극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공개로 해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은 여기까지..

앞으로 일기는 나의 삶의 낙 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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