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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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맥북 가격은 도대체...

살면서 깨달은 것 중의 하나는 한 때 필요없을거야라고 생각해서 지나쳤던

무언가가 언젠가는 필요하게 되는 순간이 되게 미묘할 때이다.

맥북은 나에게 그런 존재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주변 친구 중 몇 명은 맥북을 사용하긴 했는데,

디자인은 이뻐 보였지만, 아주 비싸다는데 굳이 저런 게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디자인만 보고 비싼 돈을 내면서 사는 것은

뭔가 합리적이지 않은 마음이 강했기 때문이다.

게임용 노트북이라고 해도 더 좋은 게 많을 텐데 말이다.. 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이제 개발자라는 길로 들어온 지 3달이 가까워지고 있다.

취업을 준비한다기보다는 공부를 하는 상태이다.

점점 이 분야에 공부해 나가면서,

왜 사람들이 맥북을 쓰는지, 특히

개발자분들은 왜 맥북을 사용하는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히고 있다.

일단 안드로이드 개발도 하고 싶지만, IOS 개발도 하고 싶은 이유도 있겠다.

일반 운영체제에서는 안드로이드는 모든 곳에서 가능하지만,

IOS 개발은 맥(맥북)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 맥북 안에서도 안드로이드도 가능하고,

아까 말했던 것처럼 뭔가 디자인도 멋이 나고,

안 갖고 싶다는 말이 나오는 게 이상하다.

그래서 오늘 한 번 가격을 보려고 애플 홈페이지를 들어갔는데, 역시나..

진짜 비싸다는 생각이 컸다.

우선 내가 지향하는 사양은 램이 32G 여야 하며, i7 10세대 SSD는 512GB 등등

그렇다.. 원래 저렇게 눈을 높이고 싶지 않았는데,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여러 조언을 눈으로만 보고 나서, 저 정도가

딱 이상적인 사양이지 않나 싶다.

물론 램은 16G로 내려도 되고, i5로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욕심이 나더라.. 앞으로 사용할 노트북이면, 그것도 개발자 노트북이면,

저 정도는 투자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아직 저 정도 돈을 쓸 정도로

나 자신에게 투자할 만한 그릇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나에게 저런 멋진 선물을 주려면 내가 저 선물을 받을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맥북 뭐라고..)

맥북이 뭐라고 이런다기보단... 맥북이 뭐라니.. 진짜 비싸다... 휴
...

언젠간 맥북을 살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지금은 기다리자..

나중엔 값이 내려가거나, 더 좋은 제품이 나오거나

둘 중 하나일 테니 지금 나온 것보다 더 좋은 걸 사는 내 미래를 기대하며,

오늘도 정신 승리하자. 열심히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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