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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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망설이나요?

 

금연이 두렵기도 합니다.

 

사실 매일이 두려운 것 아닐까요?

 

매일 담배에 의지하는 당신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 사실을 외면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담배로 인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테죠.

 

담배의 시작

 

저 또한,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너도나도,

 

담배를 물어가며, 호기심이 극대화되었던 시절,

 

저는 친구 중 마지막으로 제일 늦게 담배를 피워보게 됩니다.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처음 담배를 피우고,  어지러움이 심하고, 처음 느꼈던 복통.. 배를 움켜잡고,

 

방 한편에 이불 안으로 들어가 한참을 누워있었습니다.

 

다음 날이 돼서야 괜찮아졌고,

 

그때라도.. 멈췄어야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이런 걸 왜 못 끊는다는 거야라는 알 수 없는 생각이

 

친구들과 한 번 더 담배를 피우게 됩니다.

 

점점 친해져 갔습니다. 담배랑 점점..

 

 

추억일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소속감도 느끼며,

 

함께 우정을 다진다는 느낌도 좋았고,

 

대부분이 이런 느낌이 좋아서 그 행복을 떠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 순간이 영원할 것 같고, 나중에 뒤돌아보면,

 

정말 멋진 인생의 한 장면이겠지...

 

이 생각은 24살까지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그 추억은 그냥 담배로 인해 나 스스로를 합리화시킨

 

내 인생에서 제일 후회되는 장면 중 하나라는 사실을요.

 

저는 그 날로 인해 아직까지도 담배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매일을 끊고 싶었고, 남들은 그냥 스트레스받지 말고,

 

편하게 피라고 했지만, 저는 정말 그런 인생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도전

끝없이 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잘 되었을까요?

 

아니요. 계속 실패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담배와 타협하는 제 자신도 너무 싫었고,

 

자괴감 또한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내 의지가 정말 약한가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담배에 굴복하여 다시 오랫동안 흡연하고,

 

금연하고,

 

또 흡연하고,

 

금연하고,

 

흡연하고,

 

남들한테 끊는다고 하고,

 

또 펴버리고,

 

어느 순간 저는 제가 한 말도 지키지 못하는 의지박약이라는

 

칭호를 달고 살게 됩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도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고, 제 스스로를

 

낮게 잡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담배를 끊지 못해서 의지가 약하다??

 

여러분 담배를 수도 없이 끊어보고, 실패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의지가 정말 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존경스럽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금연은 의지로 단숨에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뭔가 의지로 끊을 수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올바르지 못한 생각입니다.

 

흡연은 참으면 되지가 아니라...

 

흡연은 질병이다라고 생각하고 금연에 임해야 합니다.

 

 

결론은 무엇이냐?

이야기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분은 금연을 질병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냥 못 끊으면 피는 거지라는 생각으로

 

가벼운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마음을 무겁게 가지고,

 

의지로 끊을 수 있다는 마음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의지로 안됩니다. 절대..

 

되는 사람이 있더라도 대부분은 의지로 안됩니다.

 

이것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담배로부터 우리가 정말 나약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그에 대해 전략을 짜고 방어할 수 있습니다.

 

전 금연을 최대로 한 날이 67일이 됩니다.

 

현재는 38일째 금연 중입니다.

 

이 두 금연 모두 한 달 하고 2주 동안

 

니코틴 패치에 힘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30짜리 2주 착용하고, 20짜리

 

2주 착용하고, 10짜리 2주 착용하고 마무리 짓는 것이

 

보통인데,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것이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으니,

 

집 근처 보건소에 다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니, 금연 선생님이랑

 

이야기 잘 나누시고, 꼭 도움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결론은

1. 담배를 질병으로 생각하고,

 2. 자신의 의지가 담배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3. 보건소에서 도움을 받고, 그것뿐만이 아니라, 물을 마신다거나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담배를 상대하시길 바랍니다.

 

4. 그리고 운동 필수입니다. 가볍게 30분이라도 규칙적이게 걸으세요.

 

5. 규칙적인 생활도 중요합니다.

 

6. 평생 참는 부담보다는 순간순간에 고통만 참자라는 생각을 하세요.

 

7. 금연 동기부여 영상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하나하나의 규칙들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니코틴 패치의 효과는?

 

써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마다 다르지만,

 

전 효과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부작용이 있긴 했지만(부위 경련), 이런 경우에는

 

약한 것을 사용하거나, 사용을 하면 안 됩니다(다른 처방제가 있습니다)

 

일단 효과는 담배 생각이 하나도 나질 않습니다.

 

그런데 억지로.. 오 신기하다.. 진짜 나 안 피고 싶은 건가?

 

라는 생각으로 담배를 피우려고 하지 마세요.. 너무 쓸데없는 짓입니다.

 

게다가 니코틴 패치를 붙이고 있는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시면,

 

안 그래도 혈관이 수축되어 있는데,

 

담배를 피우면 더 수축되어, 정말 혈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패치를 때고, 24시간 이후 피실 것을 권장합니다(금연 실패 시)

 

저도 무시하고, 패치 때고 피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머리가 핑돌고 토할 것 같습니다.

 

이런 점 유의해서 잘 사용해주세요.

 

오늘 이야기가 길었네요.

 

아 그리고.. 금연일기도 강추드립니다.

 

마음을 정리하기 정말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금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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