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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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난 왜 화가 날까?

오늘은 광명으로 갔다.  같이 떡볶이도 먹고, 미용실도 가고,

도서관에서 공부했다.

그러고 화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는데, 역시나 평일 오후 6시쯤에는

지옥철이다. 가산디지털단지가 항상 그렇다.

누구 하나 다칠 수 있는 쉬운 환경이다.

잠깐 졸아서 수원에서 내려야 하는데 한 정거장 더 가서 세류역에서 내렸다.

요즘 잠이 늘어난다. 초심을 잃은 걸까?

뭔가 오늘 하루 마음이 어정쩡한 느낌이 있었다. 사실 오늘 하루가 아닌 걸지도 모르겠다.

며칠 동안, 공부하면서, 진도를 나가야 하는데, 진도를 못 나가는 느낌이 들고,

마음은 조급한데, 또 공부하면서 집중을 못 하는 악순환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왜 이러지.. 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슬럼프가 온 건 아닐 테고, 급한 나의 마음이 일을

망치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된다. 그래서 아침에 운동해버리고, 공부에 더 전념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오늘 환자분이 나가서 할 일이 많아지는 바람에 지금처럼 일기를 늦게 쓰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게다가 아직 이 일기를 쓰면서도 아직 개야 할 옷들이 많이 남았다.

아무래도 내일도 힘들 거 같다...

아까 어머니께 죄송하다. 엄마가 아빠 보험금 신청할 서류가 있다고 나보고 좀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뭔가 앞에 얘기한 상황처럼 무언가 내가 할 일에 조급해하는 상황에서 누가 부탁을 하니

스스로 예민해져서 나 여기 생황이 힘드니, 나 좀 건들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항상 자신만만했는데, 여기 생활 좋다고 했는데, 마음에도 없는 게 힘들다는 소리를 하면서

내가 아닌 나를 보여주는 게 너무 싫었다. 어쩜 진짜 내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나도

여기 생활이 마음 깊숙이에서는 많이 힘든 건 아닌지 생각이 든다.

이런 내 마음을 나 자신이 알까?

이게 무슨 소릴까?

그냥 단지 힘들든 안 힘들든 육체적, 정신적 건강 다 지키면서, 꾸준히 내 일을 해나가야겠다.

무엇을 바라는가? 그냥 더 나은 삶을 바랐는데,

그냥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감히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꼭 그렇게 되고 싶다.

나를 함부로 대하되,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어서 옷 개고 자야겠다.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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