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감성이 필요할 때 이상하게도 그런 날이 있는 것 같다. 글이 쓰는 것이 귀찮지 않은 날 말이다. 사실 이런 마음은 최근 3일 동안 많이 들은 것 같다. 약간 이제부터 매일 나의 기록을 남기자고 다짐했었을 때부터인 것 같다. 정말 어쩌면 티스토리 블로그도 애드센스 블로그로 키우기 위해 수익을 위한 활동으로 목표를 잡았었지만, 지금 보니까 그때 억지로 쓸 때, 글 보다 이렇게 솔직하게 나에 대한 글을 쓰니
마음이 얼마나 평화롭고 글이 잘 써지는지 모른다.
이런 감정이 지속하였으면 하는 마음에, 오늘 글을 세 번 째 쓴다.
이런 마음이 계속 가면 좋겠다. 잠깐 깝치는 작심삼일이 아니면 좋겠다는 이야기다.
한가지 기분 좋은 건 지금 이런 새벽에 글이 잘 쓰지는 음악을 틀면(유튜브에 있다)
기분이 고요해지면서 고독함이 기분 좋게 조금씩 생겨나는데, 그런 기분으로
이런 식으로 아무 생각 없이, 혹은 생각 있게 글을 써 내려간다면,
정말 삶의 기쁜 한 장면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글 쓰는 것을 좋아할 줄 몰랐다. 의미가 있든 없든 그냥 내 생각을
연필이든 그냥 이런 키보드 자판이든 글을 써 내려가는 것이 좋다.
지금 순간에는 띄어쓰기도 단락을 맞추는 것도 별로 필요 없는 느낌이다.
카테고리는 일기지만, 사실 이런 나의 욕망.. 글을 쓰는 욕망을 대표할 단어를 정한 것일 뿐,
사실 지금은 일기의 모습을 띠는 것 같지는 않다.
나는 그냥 글을 쓴다. 고로 존재한다... 이런 식으로 깝죽거리고 싶을 정도이다.
주말이라 잠시 집에 노트북을 들고 와 이런 식으로 글을 쓴다.
내일이면 다시 화성으로 간다.
혼자 지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무엇인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정말 많았는데, 저것도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의무감이 없는 의무스러운 가족이나 주변인들을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성장하고 싶은 욕구?
가 막 생겨나는 것 같다. 무언가 끓어오르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렇다. 성장하고 싶다. 이 사람이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라는 정도로 성장하고 싶다.
그냥 존나 기억되고 싶다.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인물로 기억되고 싶다.
그러려면 미친 듯이 열심히 해야 한다. 나는 지금이 혼자 있는 시간을 정말 잘 활용하고 싶다.
친구들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상황, 친구들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원래부터 이렇게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각자 삶이 있고, 길이 있다.
아직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는 친구들이 자신의 길을 찾고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오면 좋겠다.
수열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이다.
마음 같아서, 아침까지 글을 쓰고 싶다. 손이 바쁘게 움직이며, 나의 마음을 담아내는 이 순간이 너무 기가 차게
기분이 좋다. 진짜 기분이 좋다. 귀찮음을 넘어서 예술이다. 너무 좋다.
글을 계속 쓰고 싶지만, 나는 내 책임감을 키워야 한다. 고로,
내일 할 일들이 많다. 오늘의 일기는 여기까지 쓰겠다. 오늘 많이 즐거운 하루였기를..
일기로 기록을 남겨본다.
미래의 나에게 오늘의 나는 충분히 행복했음을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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